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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의 유작, 루이비통 X 나이키 스니커즈

부제
“ 한 켤레에 2억 원이 넘어가는 스니커즈에 대한 모든 것 “
카테고리
희귀 수집품
발행일
2022/04/26
패션계 한 획을 그었던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작품
인종의 벽을 넘어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버질 아블로, 그의 유작이 지난 1월 소더비 경매에 공개되었습니다.
버질 아블로는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인 LVMH의 루이비통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 하이엔드 스트릿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수장, DJ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 이민 1세대인 아블로는 지난 2018년 루이비통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흑인 디자이너로 이름을 올려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같은 해 타임(TIME)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촉망받던 그는 2021년 11월 28일 심장혈관육종이라는 희귀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에 LVMH 베르나르 베르노 회장, 저스틴 비버, 칸예 웨스트 등 각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SNS를 통해 추모글을 남기며 그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루이비통과 나이키가 협업하고 이 시대 패션과 문화에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루이비통 X 나이키 에어포스1’은 패션계 최고의 화제작이자 세기에 남을 유작이 되었습니다.
루이비통 X 나이키 에어포스1 스니커즈 정보
이번에 협업한 ‘루이비통 X 나이키 에어포스1’에는 버질 아블로가 생전 스니커즈 디자인에 주로 사용했던 헬베티카 그래픽과 그의 시그니처 인용 부호 스타일이 들어가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모노그램 및 다미에 패턴과 천연 소가죽 파이핑 장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스니커즈는 이탈리아 피에쏘 다르티코(Fiesso d’Artico) 루이비통 슈즈 공방에서 200켤레 한정으로 제작됩니다.
각 켤레는 토리옹 가죽으로 제작된 오렌지 색조의 루이비통 트렁크 케이스와 함께 제공되어 구매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가치를 제공합니다.
해당 스니커즈의 판매 수익금은 버질 아블로의 ‘포스트 모던’ 장학기금으로 기부됩니다. ‘포스트 모던’ 장학기금은 가나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아프라카계 미국인인 버질 아블로가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과 아프리카 출신 학생들의 학비 지원을 위해서 설립한 프로그램입니다.
거장이 남긴 유작, 고공 행진하는 가치
VOGUE
41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에 더 이상 그의 패션쇼도, 그가 작업한 디자인이나 협업 작품들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패션계와 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그런 만큼 그가 생전에 남긴 유작들의 가치는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블로의 ‘루이비통 X 나이키 에어포스1’ 경매 시작가는 2,000달러(한화 약 250만 원)였으나, 대다수 사이즈가 약 10만 달러(약 1억 2,505만 원)에 낙찰됐고 최고 낙찰가는 무려 35만 2,800달러(약 4억 4,117만 원)를 기록했습니다.
그 스니커즈, 우리 트레져러가 낙찰받았습니다!
트레져러는 소더비 경매에서 16쌍만 제작된 버질 아블로의 ‘루이비통 X 나이키 에어포스1 by Virgil Abloh’ 9.5 사이즈를 낙찰받았습니다. 낙찰가는 16만 3,000달러로 한화 약 1억 9,800만 원입니다. (낙찰 당시 환율 기준)
낙찰받은 스니커즈는 트레져러에서 조각 모집으로 오픈될 예정이며(날짜 추후 공지), 조각 소유주 대상으로 무료 오프라인 전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희소성으로 인한 가격 상승 기대감
CULTED
아블로의 패션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White)’와 나이키가 협업한 ‘조던1 X 오프 화이트 레트로 하이 시카고 더 텐’은 사망 직후 가격이 기존 리셀 가격인 670만원대에서 1100만원대까지 급등했습니다. 천재 예술가들의 사망 이후 작품 가격이 치솟아 오르듯, 패션계의 천재 버질 아블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그가 생전에 나이키와 작업한 스니커즈들의 리셀 가격이 빠르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버질 아블로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디자인했던 ‘루이비통 X 나이키 에어포스1’ 슈즈도 희소가치 때문에 리셀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irgil was here
GQ Korea
비록 우리는 한 명의 천재를 잃었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흔적들은 우리의 곁에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