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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져러] 이번 주 눈여겨볼 키워드, 산타랠리

발행일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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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레져러입니다
경제용어를 차근히 알아보는 ‘한눈에 정리하는’ 시리즈와 더불어서,
그 주 시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를 뉴스 기사로 해석해보는
‘이번 주, 눈여겨볼 키워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증시 기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연말 증시의 분위기를 상징하는 이 단어가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왜 매년 이 시기에 반복적으로 언급되는지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 12월 4주차에 다룰 키워드는 ‘산타랠리(Santa Rally)’입니다
최근 뉴스로 본 산타랠리
S&P 500 사상 최고치…코스피도 '산타 랠리' 이어갈까
코스피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미국의 '산타 랠리'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46%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0시 기준 0.17% 오른 4124.29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 산업 0.16%, S&P 500 0.46%, 나스닥 종합 0.57% 등 동반 상승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6909.79)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성장'을 기록하면서 견고한 성장세가 투심을 뒷받침했다.
노컷뉴스ㅣ25.12.24
해당 기사는 코스피와 미국 증시가 '산타랠리'의 영향을 받아 연말을 앞두고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타랠리란 무엇이고, 왜 매년 연말이 되면 주식시장에 단기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걸까요?
산타랠리(Santa Rally)란?
출처: 국민일보
산타랠리(Santa Rally)는 매년 12월 말부터 다음 해 초까지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이 표현은 “연말에 산타가 선물처럼 상승장을 안겨준다”는 의미에서 유래했으며, 보통 12월 마지막 5거래일과 다음 해 첫 2거래일, 약 일주일 남짓한 기간을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미국 시장 기준으로는 S&P 500 지수가 이 기간 동안 약 70~75% 확률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왔다는 통계가 자주 인용됩니다. (출처: Stock Trader’s Almanac, S&P 500 계절성 통계)
이 때문에 산타랠리는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연말 증시를 설명할 때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계절적 시장 현상(Seasonality)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산타랠리가 일어나는 이유
산타랠리가 매년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데에는 단순한 기대 심리 외에도 시장 구조적인 이유가 존재합니다.
 연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연말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결산의 시기입니다. 자산운용사와 펀드 매니저들은 연간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수익이 난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성과가 부진한 종목은 정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의 매수 수요가 집중되며,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 압력이 커지게 됩니다.
 개인 투자자의 연말 기대 심리
연말은 개인 투자자들의 가용 자금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보너스, 배당금,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둔 자금 이동이 겹치면서 주식시장으로의 추가 유입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연말에는 오른다”는 경험적 인식이 더해지며, 기대 심리 자체가 선제적 매수세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정책·금리 변수의 일시적 안정
연말에는 정책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은 연말에 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대형 정책 결정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은 “추가 악재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이른바 안도 랠리(Relief Rally)가 나타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새해 효과’에 대한 선반영 기대
연말은 동시에 새해를 미리 반영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새해 경기 전망, 기업 실적 개선 기대, 정책 변화 가능성이 12월 말부터 주가에 선반영되며 매수세를 자극합니다.
이러한 기대는 흔히 ‘1월 효과(January Effect)’와 맞물리며, 산타랠리의 마지막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기사 다시 보기 — 연말마다 산타랠리는 왜 등장할까?
이번 기사에서 언급된 ‘산타랠리’ 역시 단순히 “연말이라 오른다”는 의미로만 해석하기보다는,
연말 유동성 흐름
기관·개인의 수급 변화
정책 변수의 일시적 안정
이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구조적 시장 반응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이번 연말 증시 상승은 ‘우연한 계절 효과’라기보다는 연말이라는 시점이 만들어낸 수급과 심리의 결과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산타랠리 이후에는 1월 중순 전후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점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오늘은 이번주 눈여겨볼 키워드 ‘산타랠리(Santa Rally)’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연말 증시의 설레는 ‘붉은 불빛’ 뒤에는 연초를 앞둔 수급, 심리, 정책 요인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죠.
트레져러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금융시장 흐름과 경제 개념을 쉽고 단단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주, 여러분의 투자에도 산타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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