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경제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커피도 사 마시고, 월세도 내고, 저축하거나 투자를 하기도 하죠. 이 모든 과정이 바로 ‘경제’활동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가 잘 돌아가도록 돕는 핵심 시스템은, 돈의 흐름을 관장하는 ‘금융’이죠.
하지만, 이렇게나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금융의 중요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환율’, ‘금리’, ‘양적완화’ 같은 단어만 들어도 아찔해지는 경험, 다들 있 거예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정작 학교에서조차 배울 기회가 없으니까요.
경제·금융교육, 왜 필요할까요?
경제와 금융을 잘 모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대표적인 사례가 ‘보이스피싱’입니다.
최근 몇 년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가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보이스피싱 연간 피해액은 약 7,000억 원, 피해자 수는 무려 2만 명을 넘어섰다고 해요.
출처: 머니투데이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는 것도 문제지만, 기본적인 금융 지식만 있어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에는 단순히 돈을 아끼고 모으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여요. 평균 연봉 인상률은 매년 2~3% 수준인데, 체감 물가는 그 이상으로 오르고 있죠. 최근 10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2~3배 가까이 뛰었지만, 우리의 소득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출처: 연합뉴스
열심히 일만 해서는 부를 축적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어요.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재태크’ 지식과 역량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재테크는 결국 ‘경제’와 ‘금융’을 이해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해요.
경제·금융교육, 무엇을 배우는 건가요?
경제교육
1.
경제 실태 파악
: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국제수지, 실업률 등 주요 경제지표를 공부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경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어요.
2.
거시경제의 흐름 이해
: 국민경제 전체가 움직이는 과정과 결과를 이해합니다. 경제성장, 경기순환, 실업, 인플레이션, 정부의 재정 정책 등 국가 단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통해, 경제가 큰 틀에서는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 수 있어요.
3.
미시경제적 현상 파악
: 가계, 기업, 정부 등 개별 경제주체의 행동과 선택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 가계의 소득, 저축과 같은 이슈를 다루게 되죠.
4.
경제 시스템과 의사결정 이해
: 경제 전체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며, 개인과 기업, 정부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합리적인 선택을 내리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요.
금융교육
1.
개인의 재정관리 역량 강화
: 금융교육은 ’개인의 돈을 지키고 불리기’에 중점을 둡니다. 구체적으로 예산 수립, 저축, 소비, 자산관리 등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재정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2.
금융 상품과 제도 이해
: 은행 예적금, 보험, 대출, 투자 상품(주식, 펀드 등)과 관련한 기초 지식과 활용법을 배웁니다. 각 금융 상품의 특성, 위험, 수익 구조 등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3.
부채 및 신용관리
: 신용카드, 대출, 신용점수 등 신용관리에 필요한 개념 외에도, 연체나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거래 시 주의할 점을 배워요.
4.
금융 리스크와 위험관리
: 분산 투자, 보험 등을 통한 리스크 분산 방법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금융사기 예방, 금융 거래의 법적 보호 방법 등은 실질적인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어요.
정리하자면, 경제교육은 경제환경 전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금융교육은 내 돈을 안전하게 지키며 관리·운용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경제·금융교육, 받으면 뭐가 달라질까요?
1.
경제 뉴스 이해력 확대
: 어렵게만 느껴졌던, 뉴스 속 경제 이슈를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요. 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 흐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도 있죠.
2.
금융사기 예방
: 스팸 문자, 의심스러운 링크, 보이스피싱 전화와 같은 위험을 맞닥뜨렸을 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3.
체계적인 자산관리
: 수입과 지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또 합리적인 소비, 저축, 투자를 통해, 실속 있게 돈을 관리할 수 있어요.
4.
합리적인 재테크
: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도, 나에게 맞는 투자 방식을 선택하고 위험을 분산하며 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릴 수 있어요.
결국, 경제와 금융교육은 ‘경제적 자립’과 ‘안정된 미래’의 기반이 되는 셈입니다.
이제 경제·금융교육은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전망이에요.
2026년부터는, 고등학교 선택 과목으로 ‘금융과 경제생활’이 신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가적으로도 그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금융과 경제생활’ 교과목 이미지
아직 늦지 않았어요. 경제와 금융 공부, 오늘부터라도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에는 ‘경제 및 금융 교육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소개해드리는 콘텐츠로 돌아올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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